[합격스펙]
0편. [대기업 취업] 취준일기 - 취준 시작(+ 대기업 취업 및 합격 스펙)
[글을 시작하며] 이번 글을 시작으로 저의 취업 스토리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하며, 이 시리즈가 많은 취준생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미 저는 대기업을 다니고 있으며, 이 글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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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대기업 취업] 취준일기 - 대기업 취업 스펙 쌓기(대학원 프로젝트, 인턴(?)) + 미국취업 vs 국
[합격스펙] 0편. [대기업 취업] 취준일기 - 취준 시작(+ 대기업 취업 및 합격 스펙) [글을 시작하며] 이번 글을 시작으로 저의 취업 스토리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하며, 이 시리즈가 많은 취준생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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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대학원생 신분으로 마지막 취업 시즌)]
위에 링크에서 언급한 스펙을 맞추고 나는 다시 한번 취업에 도전을 하였다.(당시 공기업 계약직 용역과 대학원 마지막 석사과정을 병행하고 있었다.) 대학원생 신분으로 마지막 취업시즌이었기 때문에 첫 취업 때보다 많은 준비를 하였음에도 비교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미 취업 프로세스를 한번 경험하였기에 준비하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저번 학기에서 탈락한 L사에 다시 지원을 하였다. 채용과정은 크게 서류심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검증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 시기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었기에 대부분의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서류심사의 경우 저번 학기에 비해 많은 것을 보완하였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각 계열사 및 팀에서 연락이 오는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총 세 개의 부서에서 연락이 왔으며, 최종적으로 한 군데에서만 나머지 전형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나는 하고자 하는 직무가 확고하였기 때문에 나와 크게 연관이 없다고 생각되는 팀의 제안은 거절하였다.)
1차 면접은 각 팀의 실무진과 팀장급이 참석하는 면접이었다. 70%는 내가 했던 프로젝트의 설명 및 관련 질문으로 진행되었으며, 나머지 30%는 직무와 관련된 다른 전공지식에 관련된 질문이 주였다. 기본적으로 내가 해왔던 공부와 직무가 맞았기 때문에 면접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또한, 전 글에서 말한 것처럼 해당 직무를 생각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면접관들의 프로젝트에 관심 또한 높았기 때문에 면접 자체가 스무스하게 진행되었다.
문제는 2차 면접, 즉 임원면접이었다. 대게 알려진 바로 임원면접은 인성면접이라고 하였으나, 나 같은 경우는 정반대였다. 오히려 1차 면접보다 더 치밀한 레벨의 전공 및 업무 역량과 관련된 질문들이 대다수였으며 내가 경험하지 못한 영역에서의 질문도 많이 나왔다. 나는 개인적으로 Yes or No를 과감히 선택하고 말하는 타입이기에 면접에서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모른다, 또는 관심이 없거나 해당직무를 수행하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하였다. 문제는 면접 당시 내가 부정적으로 답변한 내용이 전체 질문의 70%는 넘은 것 같았다.
2차 면접이 끝나고 발표까지는 약 두 달 정도 걸렸었다. 이 기간 동안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2차 면접에서 나의 대답이 대부분 부정적이었으며, 이번 취준기간이 끝나면 한국에 돌아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여야 하기에 압박이 심하였다. (당시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떨어지고 싶지는 않았다.) 또한 정확한 결과 발표 날짜를 공지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최종결과가 발표된 날은 몇 년이 지난 아직도 기억이 난다. 당시 토요일이었으며, 해당일 오전 H사의 관련 직무 공고를 보게 되었다. L사의 발표가 계속 지연되는 느낌이라 어느 정도 포기한 상태였고, H사의 지원서를 작성 중에 있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나 L사의 결과 발표 메일을 받게 되었다. L사의 HR인원이 보내준 메일이었으며 결과는 "최종 합격"이었다.
그 후 과정은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다. 대부분은 요청하는 서류를 준비하는 것과 신입사원 교육일에 맞게 사전공부 및 입사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당시 최종 결과를 통보받고 나서의 행복했던 느낌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전체 취업과정에서 타협하지 않고 스스로의 고집과 원하는 직무를 분명히 하고 한 개의 직무에만 지원했음에도 최종합격을 하였다는 점에서 더 큰 성취감을 느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도 다시 한번 많은 고마움을 느꼈다.
이로서 취업과 함께 나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해외 석사과정도 마무리 되었고 동시에 나의 30대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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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대기업 입사] 신입일기 - 첫 입사 준비기(신입사원 교육, 온보딩, 그리고 코로나 사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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