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대기업 취업] 취준일기 - 면접 합격과 탈락(1승 1패)

[합격스펙]

0편. [대기업 취업] 취준일기 - 취준 시작(+ 대기업 취업 및 합격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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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대기업 취업] 취준일기 - 서류지원 결과(서류합격) 그리고 면접의 시작

 

[본문(면접 합격 그리고 탈락(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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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사의 계열사 B의 2개의 부서의 1차 면접을 보고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결과가 통보되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결과는 2곳 모두 탈락이었다. 개인적으로 계열사 A보다 계열사 B에 더 가고 싶었기에 꽤 실망을 많이 하였다. 

 

반면, B계열사의 최종 면접은 무난하게 진행되었으며, 최종 합격을 하였다. (다만, 이 계열사는 최종적으로 가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크게 갈 생각이 없었기에 이번 글에서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석사였기 때문에 최종 면접 역시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으며, 그 외 질문 역시 일반적인 인성면접에서 오고 가는 질문이었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 영어면접의 경우, 면접은 진행은 되었으나 길게 하지는 않았다.(석사과제를 영어로도 설명이 가능한지 요청하였으며, 그 후 추가 요청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내 영어실력이 크게 뛰어나진 않았지만(일반적인 공대 유학생의 수준) 면접관들이 생각보다 영어를 더 못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계열사 A의 경우 최종 합격을 하였으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채용시즌은 결국 실패하였다. 한 번쯤 취업 프로세스를 경험해 본 것 외에 큰 수확은 없어서 실망이 컸었다. (면접은 오히려 미국에서 진행하였던 인터뷰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았으며(아마 한국어로 진행하여 더욱 편했던 것 같았다.), 실제 직무와 나의 괴리감이 컸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질문도 많이 없었다.) 별 소득이 없이 취업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많은 압박을 느꼈으며, 다음 시즌을 위해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번 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 취업도전이 될 것이라는 건방진 생각을 하였었다.) 

 

결론적으로,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석사를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애매한 포지션, 즉 업무와 정확히 연결되는 프로젝트 경험이 없었다. 실제 면접에서도 나와 딱 맞는 포지션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며, 이는 면접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느꼈을 거라 생각되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과 연관된 프로젝트 수행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교수님을 찾아뵈었다. 다행히도 교수님은 내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이해해 주셨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을 모아 새로운 프로젝트의 주제를 정하고 추 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를 위한 지원 또한 아낌없이 해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교수님들이 석사생들에게 이 정도로 신경을 써주는 경우가 흔치 않다. 여러모로 나에게 있어 굉장히 감사한 교수님이다.)

 

이를 기점으로 약 5개월간의 새로운 프로젝트 수행, 그리고 취업을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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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대기업 취업] 취준일기 - 대기업 취업 스펙 쌓기(대학원 프로젝트, 인턴(?)) + 미국취업 vs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