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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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서류지원 결과. 그리고 면접의 시작)]
L사의 2개 계열사에 지원(서류전형) 후 약 4주 정도 지나자 결과가 발표되었다. 먼저 첫 번째 계열사(앞으로 계열사 A로 작성)의 경우, 사전에 채용설명회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여 바로 최종면접까지 합격되었다. 또한, 최종 면접 일정까지 약 2달이 넘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꽤 여유가 많이 있었다. 다만, 이 계열사는 크게 가고싶다는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별도로 면접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반면, 두 번째 계열사(앞으로 계열사 B로 작성)의 경우 내가 꼭 가고싶은 곳이었다. 두 번째 계열사의 경우는 채용 방식이 꽤 특이했는데, 이력서를 제출하면 HR에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부서에 내 이력서를 공유하게 되고, 그 부서에서 합격시켜 줄 경우 각 부서별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즉, 기존 채용처럼 내가 직접 직군이나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통보 방식이었다. 최종적으로, 총 4개의 부서(편의상 a, b, c, d로 부르겠다)로부터 면접 일정 회신을 받았다.
문제는, c, d의 경우는 내 이력서는 읽어봤나 싶을 정도로 포지션이 내 전공과 맞지 않았으며, a, b 역시 크게 와닿지 않았다. 또한 학업 및 타 일정 때문에 4번의 면접을 볼수는 없었으며, 최종적으론 2개의 부서와 면접을 보기로 합의하였으며, 아쉬운 점은 a, c 부서와 보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c부서는 도저히 이력이 겹치지 않았기 때문에 보고 싶지 않았으나 면접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참석하기로 하였다.)
서류결과 발표 이후 면접은 빠른 시일 내로 진행이 되었다. 해외 대학교에 재학 중이기에 모두 화상면접으로 진행되었다. a 부서의 경우는 석사를 하였기 때문에 주로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 위주의 설명과 이에 대한 질문으로 주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b 부서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최악의 면접이었다. 예상한 대로 직무가 나와 전혀 연관이 없었으며 면접관도 그리고 면접을 보는 나로서도 서로 궁금한 점도 바라는 점도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접이 짧게 진행되었음에도 침묵의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질 정도였다. (참 지금 생각해도 무슨 생각으로 이 부서와 매칭이 되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또다시 2주 정도의 시간이 흘러 1차 면접의 결과를 통보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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