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들어가며]
이전 글에 이어서 계속해서 전략기획 직군에 대하여 현업자들이 주로 이야기하는 다양한 주제들 및 답변들에 대해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어디까지 작성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최소 수십 가지 이상의 질문들을 체크하고 요약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쓰는 내용들은 블라인드 및 리맴버의 전략기획 직군 게시판을 통해 리소스를 확보하여 작성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략기획 직군 현업자들의 Q&A 2편]
1. 스타트업에서 전략기획 직군으로 일하기에 어떤가요?
- 결국 스타트업이란 업종의 차이일 뿐 중소기업이라는 의미이며 따라서 체계를 직접 구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 전략기획 직군으로써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꼭 수평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경영자의 의견과 방향성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수직적인 곳도 많으며 그러한 상황에서 옳은 방향으로 조직이 나아갈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
- 스타트업의 안정성은 정말 천지차이이다. 입사하기 전 스스로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외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은 투자유치를 위한 포장일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 조직개편이 많을 수 있으니 본인이 이러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대하여 놀랄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여야 한다.
2. 상급자들이 프로세스를 무시하고 일을 계속해서 진행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 결국 눈높이를 맞춰주는 선에서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하려는 프로세스가 맞더라도 상급자들이 공감하지 못하면 오답일 수 있다. 또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 SW 중심의 스타트업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제품을 출시한다는 기준이 비교적 러프하며, 출시 경험 자체도 적기 때문에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따라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출시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정리하여 상급자들을 설득하여야 한다. 프로세스는 특히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기에 그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하여야 한다.
3. 팀장급으로서 어디까지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여야 하는가
- 1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팀장급이 이런 고민을 하는 것부터가 이미 소통의 부재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원들의 수준을 판단하고, 그에 맞게 가변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
- 결국 팀장 본인의 역량도 중요하며 본인 스스로가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을 하여야 한다. (이런 거 하라고 돈을 많이 주는 것이다.)
[글을 마치며]
이번 글에서도 전략기획 직군에 종사하는 현업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대하여 작성해 보았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고민하는 포인트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으며, 결국 중요한건 흐름을 보는 시야인 것 같습니다. 가끔 연구원으로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업무자체에 매몰되어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글을 작성할 자료를 수집하며 이런 부분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리프레시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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